대학원을 다니는 동안 생활비나 벌어 볼까 하고 인사과 알바를 시작했다. 내가 인사과 알바를 좋아한 이유는 수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던 것도 있지만 내 매니저가 너무너무 착한 분이었기 때문이다. 정말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나에게 너무 잘해줬다. 간식을 항상 챙겨다녔는데 나중에는 나한테도 먹으라고 하나씩 줬다. 어디서 넘나 귀여운 팬더 초콜렛을 구해와서 주셨다. 우리는 먹방동지가 되어 내가 점심시간에 일할 때면 항상 서로 집에서 만든 요리를 갖고 와서 나눠먹었다. 매니저는 필리핀 음식 나는 한국이나 미국 음식. 나중에는 인사과 직원들이랑 우리끼리 팟럭도 했다. 핳핳. 먹는거에 진심인 내가 하자고 했다. 핳핳. 논문쓰다가 돌아버릴거 같아서 친구들이랑 볼링 치러 간날. 난 배고파 쓰러질 거 같은데 애들이 너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