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갈 기회가 생겨 로마에 가기로 했다. 지금 이탈리아보다는 역사가 더 궁금한거지만. 어쨋든, 지도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옆에 바티칸이 보였다. (나는 아직도 The Holy See가 이탈리아 정부랑은 상관이 없는게 너무 신기하다.) 바티칸에 특별한 관심이 생긴건 영화 The Two Popes를 본 이후이다.그 전까지는 그냥 종교적으로 중요한 곳, 상징적인 곳이라는 정도의 생각과 지식 뿐이었는데이 영화를 보고 나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살면서 저곳에 한번 가봐도 좋을 것 같다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 둘이 나오고 내용도 (물론 종교 내용 때문에 The Holy See하고 컴펌했겠지만) 카톨릭교의 스캔들에 대해 다루고 그 문제에서 나오는 과정을 보여줘서 정말 흥미로웠다. 그 당시 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