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Log/Asia 54

중국: 서안 (Xi'An) #2

출장에 왔으니 일은 계속 된다. 2024.03.10 - [Travel Log/Asia] - 중국: 서안 (Xi'An) #1 중국: 서안 (Xi'An) #1 서안으로 출장을 왔다. 호텔에서 지냈는데 혼자 지내서 너무 좋았다. 여름의 서안은 너무 덥고 후덥지근해서 밖은 견딜수가 없어. ㅠㅠ 걸어서 가는 출퇴근길이 제일 힘들었다.ㅎ.. 비오면 헬게 joelsdulcet.tistory.com 아침은 여전히 호텔 조식을 먹고 챡챡 해야 할 일을 처리했다. 점심은 근처 식당에서 도시락 비슷하게 사다 먹었다. 밥먹는데 갑자기 미팅이 취소되서 오후에 시간이 많이 남았다. 이렇게 갑자기 취소하고 그러는거 너무 좋아. 자주 하도록 해. 뭐를 할까 하다가 호텔 근처에 있다는 월마트 (미국 대형마트)에 구경을 갔다. 아니 중..

Travel Log/Asia 2024.03.11

중국: 서안 (Xi'An) #1

서안으로 출장을 왔다. 호텔에서 지냈는데 혼자 지내서 너무 좋았다. 여름의 서안은 너무 덥고 후덥지근해서 밖은 견딜수가 없어. ㅠㅠ 걸어서 가는 출퇴근길이 제일 힘들었다.ㅎ.. 비오면 헬게이트. 나름 호텔이라 조식은 항상 부페로 먹었고 일주일에 두번씩 하우스키핑도 와줬다. 직원이 공항으로 픽업 온다고 했는데 공항에 도착 하고 나가보니 아무도 없었다. 왜죠. 주위를 막 둘러보자 어떤 아저씨가 영어로 적힌 내 이름 카드를 들고 있더라. 근데 아저씨가 영어를 1도 못해. 내가 찾는 사람이 맞다고 하니까 내 짐을 갖고는 파워워킹으로 주차장까지 걸어가셨고 나는 이러다 장기털리는거 아닌가 싶어서 속으로 덜덜 떨면서 쫓아갔다. 아저씨 개인차로 보이는 승용차에 타서 같이 가는데 비가 추적추적 오고 이름이 서안공항이지 ..

Travel Log/Asia 2024.03.10

중국 청두 출장 #3

청두에 온지 3일째, 이날은 아침부터 하루 종일 바빴다. 원래 4일차까지 넘어갈 뻔 했는데 다같이 합심해서 빠짝 일을 끝내고 마지막날은 좀 쉬기로 했기 때문에 (이날 오후 비행기) 점심이고 뭐고 정신없이 일만 했다. 점심을 스킵했으니 저녁은 맛있는 걸 먹기로 하고 같이 출장 온 동료들이랑 청두에서 유명한 경극과 변검 공연을 보러 가기로 했다. 이왕 보는거 잘 보고 싶어서 돈 좀 들여서 붸리 임폴턴트 펄슨 (VIP) 자리로 질렀다. 공연 전에 옷을 입어보고 사진도 찍어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우선 밥부터 먹으러 갔다. 좀 짠맛이 강했지만 그래도 쓰촨음식 특유의 얼얼한 매운맛이 좋았다. 건강을 생각하는 어른들. 이거 딤섬 먹으러 가면 꼭 먹는다. 마파두부. 청두니까 마파두부 또 먹어야지. 가지줄기콩 볶음...

Travel Log/Asia 2024.02.23

중국 청두 출장 #2

일은 계속 되지만 내 사이드 여행도 계속 된다. 2024.02.03 - [Travel Log/Asia] - 중국 청두 출장 #1 중국 청두 출장 #1 청두 출장이 잡혔다. 3박4일. 청두~? 거기는 처음인데 신난다. 일도 해야되지만 최대한 이곳저곳 열심히 돌아다니기 위해 스케쥴을 꽈꽊 채웠다. 일이고 뭐고 신나다 이거야. 쓰촨에 가서 찐 매운 joelsdulcet.tistory.com 오후 일정까지 잘 마무리 하고 저녁시간. 점심처럼 회식에서 빠져나갈 수가 없었다. 중국 출장 - 회식 (술) 은 가능하지 않은 공식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이 있으니 나도 즐기기로 했다. 못먹은 마파두부를 먹어야겠다. 식당이 아직 정해진건 아니어서 손을 번쩍 들고 쓰촨 음식이 먹고 싶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원..

Travel Log/Asia 2024.02.09

중국 청두 출장 #1

청두 출장이 잡혔다. 3박4일. 청두~? 거기는 처음인데 신난다. 일도 해야되지만 최대한 이곳저곳 열심히 돌아다니기 위해 스케쥴을 꽈꽊 채웠다. 일이고 뭐고 신나다 이거야. 쓰촨에 가서 찐 매운 음식을 먹어봐야겠다. 비행기 끊어줬는데 아침에 일 처리 하고 가라고 오후로 잡아줬다. 그믑드... 비지니스 끊어줘요 했는데 이코노미를 줬다. 그래도 테이크오프 직전은 항상 설렌다. 엉덩이가 아프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덜 설렘. 중국 향신료 맛 팍팍 나는 기내식도 나왔다. 밥을 달라고 했는데 빵도 준다. 탄수에 탄수를 더 한다. 역시나 엉덩이가 슬슬 저려올 때 쯤 밑에 도시가 보이기 시작했다. 도착보다는 그냥 빨리 내려서 스트레칭이 하고 싶다. 웰컴 투 청두~ 환잉광링~ 얼마나 아는게 없는지 이 동네가 판다로 유명하..

Travel Log/Asia 2024.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