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Log/US

남부 로드트립: 뉴올리언즈, 오이스터 바

Dulcet. 2024. 3. 1. 04:25

 

 

 

 

 

늪지대 투어에서 악어와 돼지를 보고 뉴올리언즈로 출발했다.

 

 

 

2024.02.29 - [Travel Log/US] - 남부 로드트립: 루이지아나 늪지대투어

 

남부 로드트립: 루이지아나 늪지대투어

밥을 잘 먹고 호텔 체크인을 하고 침대에서 기절! 하고 싶었으나 해야 할 일들이 있어 꾸역꾸역 책상앞에 앉아 양심에 찔리지 않을 정도로만 일을 처리하고 뻗었다. 그 와중에 동생은 호텔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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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같은 주 (state)에 들어와 있었기 때문에 뉴올리언즈 시내까지 오는데는 그닥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내가 보는 뉴올리언즈 시내는 엘에이 다운타운이랑 비슷하다. 크고 오래된 건물들과 새로 짓는 삐까뻔쩍한 건물들.

사방에서 온 관광객들과 거리에 앉아있는 홈리스들. 다른게 있다면 이 동네는 사람들이 술을 마시면서 다닐 수 있다는 거..? 

 

호텔은 찾았는데 문제는 호텔이 시내 한복판에 있어서 파킹 할 곳이 없다는 것! 

물론 호텔 발렛을 맡길 수 있겠지만 하루에 몇십불씩 하는 파킹비를 어찌 감당해요.. 

미리 파킹앱으로 근처 호텔 파킹 거라지에 자리를 예약해두었다. 

우리 호텔은 아니지만 그래도 걸어서 얼마 안걸리는 거리였기 때문에

별 문제 없겠지 하고 미리 예약! 

 

짐이 많아서 걷는데 좀 귀찮기는 했지만 그래도 크게 문제는 없었다. 

파킹 structure 6층인가 7층까지 올라갔는데 천장이 너무 낮고 경사가 장난 없어서 

운전하면서 내려오지마라!!! 아무도 내려오지 말라고!! 하면서 올라가기는 했다. 

 

아무래도 관광지다 보니 호텔도 많고 숙박시스템도 많은데 이번에 우리는 그냥 무난하게 메리어트로 잡았다. 

물논 french quarter에서 오래된 건물 + 멋지구리한 인테리어를 찾을 수도 있었지만

이때가 Independence day 바로 전이라 가격이 장난 없었다. 부킹이 꽉 차서 옵션도 없었다. 흑흑. 

그리고 전에 와서 지내본 결과 historic한 건물이라고 좋은거 별로 음슴. 

호텔은 깨끗하고 편한게 짱임... + 서비스가 좋아야 함. 매리어트 계열은 아침이 포함 된 곳이 많아서 좋다. 

 

 

 

 

 

 

 

 

조용한 방으로 주세요 했더니 가장 높은 코너 룸을 받았다. 

특이하거나 뭐 특별한건 없지만 넓고 무난한 그런 호텔방.

 

 

 

 

 

 

 

 

야호! 트윈 퀸 방이었다. 화장실도 깨-끗! 아쉽게도 욕조는 없었지만 그래도 좋음. 

 

 

 

 

 

 

 

반대편 건물의 루프탑 가든..? 이 보였다.

짐을 대충 정리하고 미리 예약해둔 식당을 향해 걸어갔다. 

저녁 시간이라 너무 덥지 않아 좋았다. 남부의 습도는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오늘 저녁 메뉴는 Southern comfort food + seafood. 

들어갔는데 꽤 큰 레스토랑에 손님들이 한 3-4테이블 밖에 없어서 아차 싶었다. 

왜 이러지 리뷰는 괜찮았는데. 서비스가 너무 늦는다는 말들은 좀 봤지만. 

 

 

 

 

 

 

 

식전빵 노맛.

메뉴를 열심히 읽고 검보, 연어샐러드, 관자 요리, 연어 스테이크를 시켰다. 

 

 

 

 

 

 

검보는 어디서 먹든 항상 비슷한 것 같다. 

아직 정말 맛있는 검보를 먹어보지 못해서 그런가. 

이집은 굉장히 짰다. 전에 엄마랑도 검보를 먹었는데 비쥬얼이 별로라며 안좋아하셨다.

 

 

 

 

 

 

 

 

훈제연어랑 아루굴라. 

동생이랑 나랑 둘다 아루굴라를 좋아해서 고민없이 시켰다. 

기대했던 연어는 좀 아쉬웠지만 아루굴라 (풀)이 맛있었다. 발사믹도 나쁘지 않았음.

 

 

 

 

 

 

 

 

Grits와 관자 요리. 내가 그릿츠를 너무 좋아해서 신나서 시켰는데 젠장할 퓨전이야. 

염소치즈였나, 내가 즐기지 않는 치즈를 그릿츠에 섞어서 튀겨낸 퓨전 요리를 관자에 곁들였다. 

으아아아. 그냥 그릿츠만 튀기라고. 

 

 

 

 

 

 

 

개인적으로 퓨젼 요리를 즐기지 않아 좀 많이 아쉬웠다. 

제일 기대했던 요린데. 떼잉.. 관자는 질기지 않게 잘 구웠다.

 

 

 

 

 

 

 

살몬 스테이크랑 해초 샐러드라길래 기대했는데

이건 뭐. 망할 퓨전. 아시안 음식을 모티브 어쩌구 하는 설명에서 미리 걸렀어야 했는데 젠장. 

와사비 마요네즈 비슷한 소스에 미역줄기를 비벼놓은 듯한.. 한입먹고 충격받아 저 멀리 밀어버렸다. 

 

- 나: 얘네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동생: 왜? 

나: 먹어봐. seaweed 먹어봐.. 

동생: 지져스. 이게 무슨 맛이지.. 

 

그냥 연어만 야금야금 먹고 패스.

전체적으로 많이 아쉬웠던 식당이라 추천하지 않는다. 

오히려 서비스는 매우 좋았음. 부담스럽게 잘 챙겨주셨다.  다른데 가세용. 

 

 

 

 

 

 

 

소화할 겸 슬슬 걸어서 bourbon st 쪽으로 걸어가는데 동생이 디저트를 먹어야 겠다면서

갑자기 핸드폰으로 폭풍 검색을 하더니 젤라토 집을 찾아서 앞장섰다. 오케이. 젤라또! 

 

 

 

 

 

 

 

사람 엄청 많던데 맛은 그냥 무난무난. 

관광지 가격과 맛은 전세계 어딜가나 비슷한거니. 

 

 

 

 

 

 

그치만 제대로 여행하는 느낌은 좋았다. Jazz it up! 

꽤 길었던 하루를 보낸 뒤라 둘다 지쳐서 금방 들어왔다. 

오늘은 쉬고 내일은 제대로 여행하자. 

오이스터 바도 가야되고 라이브 재즈 바도 가야되고, 할게 많네.

 

 

 

 

 

 

 

다음날 아침. 많이 피곤했는지 정신을 못차리는 동생을 두고 나혼자 식당으로 내려가서 대충 갖고 방으로 올라왔다. 

동생은 아직 자길래 그냥 냅두고 나혼자 먹기 시작했다.

 

 

 

 

 

- 냠냠쩝쩝. 이 집 과일 잘하네.

- 언니 혼자 밥먹어? 

- 너가 안일어났잖아.. 이거 한입 먹어봐. 

 

 

조금조금 받아먹더니 식욕이 확 올라왔는지 내려가서 더 갖고 오자며 슬금슬금 일어났다. 

이번에는 와플도 만들어야지~ 

메이커가 2개밖에 없어서 줄서서 기다렸다가 내 와플을 넣어놓고 

옆에 버터랑 시럽을 챙기는데 한 아이가 삐삐삐-하고 다됐다며 울리는 내 와플을 갖고 가려고 했다. 

 

 

 

 

 

지금 내 밥 건드리는거?.. 아유키딩..?

어떻게 줄도 안서고 남의 음식을 함부로 건드릴 수가 있어? 

 

 

- 나: 헤이 그거 내 와플이야 (영어)

- 아이: (이상하게 쳐다봄) 

- 나: 그거 내 와플이야. 원하면 이거 옆에 비어있는거에 만들어. 오케이? (영어) 

- 아이: (못알아듣는 얼굴) 

 

내 옆에서 자기 와플을 기다리던 다른 분이 "이거 얘거라니까, 내가 봤어, 쟤가 만든거야" 라며 

나를 도와주려 했지만 아이는 계속 왜 나한테 자꾸 말을 거냐는 얼굴로 우리를 쳐다봤다. 

그렇다 아이는 영어를 못했고 그냥 와플이 있으면 갖고 가는 줄 알았나보다. 

근데 그건 내 와플이야. 

 

엘리베이터에서 어렴풋 자기 엄마랑 스페인어를 했던걸 기억하고는 내 뇌를 풀가동 시켰다. 나와라 스페인어.

 

 

 

 

- 나: 이거 내거야! (스페인어) 

- 아이: 아, 이게 니거야? (스페인어) 

- 나: 어. 내거야.

 

고맙습니다 고등학교 스페인어 선생님. 

제 와플을 제 거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내 와플을 사수하고 아이한테 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이렇게 부어서 이렇게 구워서 삐삐삐-하면 굳이야. 

고맙다고 하더니 자기 엄마한테 가서 자기가 와플을 만들었다고 자랑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내 와플은 다 식었지...

 

지금 생각하면 그냥 내꺼 주고 내가 만들면 더 편했을 텐데. 왜그랬을까. 

아마 저 아이가 양심없이 안기다리고 남의 걸 갖고 가려나보다! 라고 생각해서 

너같은 인간한테 양보할 와플 없다! 라는 행동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중에 오해가 풀리고는 아 몰라서 그랬구나 도와줄게~. 

 

옆에서 다른걸 보던 동생은 언니 왜 안와? 라면서 묻길래

저 애가 내 와플 갖고 가려고 했어, 라고 했더니 뭐?! 뭐 그딴게 다있어 라고 반응하다가

외국앤대 몰라서 그랬나봐 영어도 못해 라고 설명했더니

아 그러면 그럴 수 있지. 알려주면 되지 하고 쏘쿨하게 넘어갔다.

우리 반응이 너무 비슷해. 이래서 자매인가.   

 

 

 

 

 

 

 

 

어쨋든 이것저것 챙겨와 방에서 아침을 먹었다. 

버터가 안녹긴 했지만 그래도 음음 맛있는 아침이었다. 

fresh fruit이랑 쵸바니 요거트가 있어서 나름 항상 만족스러운 매리어트 아침. 

 

급할거 없으니 뒹굴뒹굴 거리면서 오후에 나갈 준비를 했다.

동생은 먼저 나가서 좀 돌아다니기로 했고 나는 호텔에서 할 일들을 처리하고

미리 정해둔 oyster bar에서 해피아워 시간에 맞춰 만나기로 했다. 

 

 

동생이 뉴올리언즈에서 하고 싶은 것 두가지.

1. Oyster bar에서 신나게 굴 먹기

2. Jazz bar가기. 

 

오늘은 #1을 하기로 했다.

뉴올리언즈에는 oyster bar가 많아 여러가지 굴 종류를 즐기기에 좋다. 

많이 먹으면 텅장 되니 우리는 Happy hour시간에 맞춰서 시작했다. 

Yelp나 travel blog같은 걸 보면 레스토랑 리스트가 꽤 많은데 우리는 그중에서도 몇군데 골라서 가보기로 했다. 

Oyster bar hopping! 

 

 

 

 

 

 

이날의 시작은 Luke. 

호텔 콘시어지 추천 리스트에도 있었고 어느정도 급이 있는 곳이라 실망할 일은 없을 것 같아 이곳으로 정했다.

호텔에서 매우 가까워서 가기 좋았다. 동생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던 바에 앉아 우선 드링크부터 주문. 

 

 

 

 

 

 

 

hand crafted cocktail도 몇프로 세일이라고 해서 하나 시켰다. 

아쉽지만 굴은 여기 로컬 P&J만 조금 내려간 가격이고 나머지는 full price였다. 

 

 

 

 

 

 

- 언니 굴 몇개나 먹을 수 있어?

- 나 굴 많이 안좋아해서 막 엄청 많이 먹지는 않을껄?

(몇시간뒤에 나는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렸지) 

 뭐 우리한테는 로컬굴이 아니니까 그걸로 우선 dozen (12개) 을 시켰다. 6개씩 나눠먹어야지. 

 

 

 

 

 

 

 

Fresh!

소스랑 래디쉬. 겁내매움. 

 

 

 

 

 

 

 

호로록 호로록 먹으면서 칵테일을 순삭하고 하나 더 시켰다. 

굴도 둘이 먹으니까 더즌 엄청 빨리 먹네. 

나쁘지는 않은데 엄청 땡기는 종류가 아니라 다른 굴을 시켜볼까 하고 생각하면서

Shuckle (굴을 오픈..?) 해주시는 분이랑 동생이랑 셋이 막 수다를 떠는데

아저씨가 이거 먹어봐 하면서 하나씩 까주셨다. 

 

 

 

 

 

 

오왕. 감삼니다. 이거는 무슨 굴이에요? 

다시 수다수다를 떨다가 아저씨는 무슨 굴이 제일 맛있어요? 했더니

캐나다 산 뭐가 제일 맛있다면서 한번 먹어보라고 그것도 까주셨다. 

이렇게 서비스를 막 주셔도 되는건가요. 

 

우리가 수다를 잘떨어서 그런가 아저씨가 한 6개 정도 서비스로 까주셨다. 

나중에 동생이 "사실 일부러 바에 앉은거야. 리뷰에서 봤었어" 라고 알려줬다. 

아 어째 사람들이 테이블 두고 다 바에 앉으려고 한다 했다.. 

 

Luke에 가게되면 바에 앉으세요. 

근데 우리가 있을 동안은 우리 말고 서비스 받은 사람은 없었다. 

 

 

 

 

 

 

 

 

동생도 칵테일을 하나 더 주문했는데 아무래도 뭐 먹은게 없다보니 다마시면 취할것 같다고 해서 내가 끝냈다. 

이 집 칵테일 맛집. 

 

아저씨들한테 로컬 맛집 추천도 받고 재즈바 등등 이래저래 수다를 떨다가 슬슬 다음 바에 가기 위해 일어났다. 

계산 다했는데 내가 그릿츠 맛집 어디에요 라고 했더니 이집이라면서 다시 앉으라고 하시길래

웃으면서 시간되면 다시 오겠다고 하고 나왔다. 

 

 

 

 

 

 

 

비올지도 모른다더니 날씨 좋다! 

굳 스타트에 기분이 업되서 둘이 웃고 떠들면서 다음 장소에 도착했다. 

 

 

 

 

 

 

 

 

여기도 oyster bar, happy hour가 있는데 굴 종류가 조금 다르다. 

 

 

 

 

 

 

 

처음 식당보다 좀더 캐쥬얼하고 힙한 곳이었다. 

 

 

 

 

 

 

사람은 많지 않아 꽤 조용했다. 저녁에 바쁘려나.

 

 

 

 

 

 

 

패션프룻으로 만든 맥주가 있길래 선택. 

이럴때 즐겁게 마시는거지 언제 먹겠어. 

근데 패션프룻 맛 안나서 실망 (..)

 

 

 

 

 

 

 

Luke에서 먹었던 종류는 빼고 다 2개씩 시켰다. 

이렇게 보니 정말 생긴게 다 다르군. 

  

 

 

 

 

 

 

저 많은 굴 중에 와 이거 딱 내취향인데? 생각이 빡 드는 굴이 있길래 직원분께 '이게 무슨 굴이에요' 하고 물어봤더니

우리가 살던 동네 굴..ㅎ.. 왜 그동네서는 먹어볼 생각을 안했었지..? 

 

전체적으로 다 정말 신선해서 비린 맛 없이 맛있게 먹었다. 이래서 oyster bar에 가는구나. 

솔직히 생굴 이렇게 많이 먹고 내일 식중독으로 뒤지는거아냐~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워낙 신선해서 크게 걱정 할 필요 없었다. 다행히 다음날 둘다 멀쩡했다. 

(그치만 여행가서 저런거 먹을 때는 항상 조심하시길..!! 특히 미국 병원비 미쳣어용!)

 

 

 

 

 

 

 

음식 나오는데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고 먹는데 힘든것도 없으니 

여기서도 순식간에 해치우고 나왔다. 호로록..호로록. 다 먹어버렸네. 

 

동생: 배불러? 

 나: 아니 배는 안불러

동생: 굴 많이 안먹는다면서

나: 그러게.. 'ㅅ'..

 

살면서 한번에 이렇게 많은 굴을 먹어 본 적이 없는데 진짜 많이 먹었다..!!  

많이 먹기는 햇지만 우리의 oyster bar 투어는 아직 안끝났다. 

아직 피날레가 남아있지. grilled oyster를 먹어야 하기 때문.

 

 

 

 

 

 

  

덥다.. 여름의 남부 넘 더워요.

 

그릴된 굴은 치즈, 버터 등을 굴에 올려서 불에 구워주는 요리인데 

oyster bar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추천해주신 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Drago's

힐튼인가, 어디 호텔 로비 옆에 붙어있다. 식당 엄청 커서 웨이팅 할일은 거의 없을 듯. 

로컬분들이 다들 이집이 갑이라고 하셔서 왔다. 바에 앉아서 그릴로 더즌 (12개) 주문.

 

 

 

 

 

 

앞에서 저렇게 조리하는게 보이는데 나름 불쇼..!! 

우리가 다 먹어 갈 때즘 쉡 아저씨들이 브레이크타임이신지 잠깐 사라지셨는데

그 사이에 커버하시던 매니저분은 저렇게 안하더라. 

이집은 해피아워 x. 그냥 가격이니 편한시간에 오면 될듯. 

 

 

 

 

 

 

 

살짝 토스트된 빵을 주는데 저 소스에 찍어먹어야 한다. 

크..버터...치즈...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ㅠㅠ. 정말 맛있었음. 

 

 

 

 

 

 

 

순삭. 다 어디갔어...

둘 다 굴을 그렇게 많이 먹고 왔는데도 이거는 정말 맛있었다. 

생굴 안좋아해도 뉴올리언즈에 왔다면 이거는 꼭 한번 먹으러 갈만하다고 추천하고 싶다.

 

굴 먹으러 가세요!! 

 

 

 

 

 

 

 

 

 

이렇게 먹고 야식 사러 근처 로컬 치킨집에 갔다. 

(이래놓고 왜 살이 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고민했지)

미국 남부라면 튀긴 닭이지. 남부에서 튀김 종류는 다 맛있지만 치킨이 정말 맛있다.

여기도 일하시는 분들 추천받아 온건데 정말.. 레알 로컬집이다. 

편의점 안에 있는 치킨집이라 그냥 무조건 포장 only. 

 

 

 

 

 

 

 

 

먹방 찍냐구.. 왜이렇게 잘먹었지. 

치킨이 맛이 없을리가 없으니 실패는 아니었지만 내가 기대하던, 와 눈돌아가게 맛있어!!!!는 아니었다.

파파이스를 가야하나. 흠.. 나머지는 다음날 아침에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