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Log/Korea

해남 해돋이 여행 #2

Dulcet. 2024. 10. 17. 11:08

 

 

 

 

 

부산에서 하루 자고 간다고 들었을 때, 머리에 돼지국밥+부추!! 가 번쩍 떠올랐다.

돼지국밥도 종류가 많던데 나는 부산 스타일이 제일 좋다. 

거기에 수육 한접시랑 같이 나오는 수육백반이 넘버원...!! 

 

고기를 그닥 즐기지 않고 냄새에 예민한 엄마는 딱히 좋아하지 않지만

동생이랑 내가 강력하게 주장해서 아침으로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다. 

유명한 가게도 많은데 나는 내가 대학생 때 먹어보고 반했던 쌍둥이돼지국밥으로 네비를 찍었다. 

여기가 제일 맛이 있는지는 몰라도 그 때 기억이 남아서 그냥 여기에 다시 가고 싶었다. 

 

주차 하고 들어가서 바로 주문을 했다. 

나는 수육 백반인데 내장 섞어서! ^^.. 행복하다. 

 

 

 

 

 

 

 

처음에 반찬을 가져다 주시고 정구지 더 주세요~ 했더니 직접 셀프바에서 갖다 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헐 더 좋아. 동생이랑 나랑 김치랑 부추 킬러여서 너무 더 달라고 하면 좀 눈치보이는데 

셀프라서 눈치 안보고 팍팍 갖다 먹었다. 돼지국밥에 부추 조합은 이길 수 없어.. 

 

 

 

 

 

 

 

 

뽀얀 국밥.

밥 한그릇 뚝딱이다.

 

 

 

 

 

 

 

수육도 아름답다. 

상추에 부추랑 마늘이랑 올려서 쌈으로 즐긴다. 존맛~~ 

 

 

 

 

 

 

 

아름다우니 한번 더. 

나는 다른거 안넣고 뽀얀 국물로 먹는걸 제일 좋아해서 후다닥 안에 있던 양념장을 건져냈다. 

아침부터 행복한 밥이었다. 우리 동네는 왜 없어요. 

 

 

 

 

 

 

 

 

자판기 밀크 커피로 마무리까지. 완벽. 

추운날 먹는 한국 자판기 커피만의 묘한 매력이 있다. 

 

 

 

 

 

 

 

 

다시 해남으로 출발 했다. 

안녕 부산 (여기는 김해인가..) 국밥먹으러 다시 올게! 

 

 

 

 

 

 

 

 

터널 무슨일. GPS는 바다에 찍혀있다. 

아니 불안하게 왜 이렇게 길어...

 

 

 

 

 

 

 

달리고 달려 통영에 도착했다. 

 

-여기까지 왔는데 뭐 어디 들릴데 없나? 

-포로 수용소 유적공원이 있다는데 

- 베트남에서 갔던 곳 같은 건가?? 

 

우선 가본다. 

 

 

 

 

 

 

 

앗 근데 야외였다. 날씨가 추운데다가 엄마가 계속 걸어다니기 힘들 것 같다고 하셔서

잠시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러다가 아프면 답도 없다 하고 깔끔하게 포기했다. 

 

 

 

 

 

 

 

그래도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은 것 같던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와보기로 했다. 

 

 

 

 

 

 

 

 

가기전에 엄마가 지도를 찍어두라고 해서 찍어둔 관광 지도. 잘 보이지도 않음.. 

땅끝으로 더 내려가기 전에 시내에 잠깐 들려 볼일을 보고 가려는데 바로 옆에 뭔가 멋있는 건물이 보였다. 저게 뭐지.

 

 

 

 

 

 

 

 

거제 기성관? 이게 뭐야. 동네 한가운데 멋있는게 있어..! 

거제도 보물1호라고 한다. 

 

 

 

 

 

 

 

너어무 아름다웠다. 

 

 

 

 

 

 

 

이 색감 어떡할거야 증말. 

이런데서 바람 솔솔 불 때 간식먹고 차  한잔 마시면서 여유를 즐기면 환상이겠다. 

 

 

 

 

 

 

 

저 소나무랑 아기자기한 담벼락도 너무 좋다. 

 

 

 

 

 

 

 

우리 가족밖에 없어서 사진 팡팡 찍고 나왔다.

아름다운 건물을 열심히 보고 이순신 장군님 공원가야해서 다시 길을 떠났다. 

 

 

 

 

 

 

 

중간에 배고프니까 간식으로 꿀빵! 

 

 

 

 

 

 

 

팥도 직접 만드신다고 했는데 많이 안달고 맛있었다. 

이걸 먹으러 통영까지 가지는 않겠지만 통영이라면 한 번은 꼭 사먹을 간식이었다. 

 

 

 

 

 

 

 

 

통영의 마지막 목적지인 이순신 장군님 공원에 도착했다.

 

 

 

 

 

 

 

마스코트 넘 귀엽죠. 

 

 

 

 

 

 

 

가장 남쪽이라 따뜻해서 그런가 야자수? 

그냥 이순신 장군님을 좋아하는 사람이 만든 공원인가 했는데

여기가 실제 한산대첩이 있던 곳이라는 설명을 봤다.

 

 

 

 

 

 

 

뭐야 학익진??? 여기?? 책에서 봤던 거기?? 

생각지도 못했는데 내가 지금 그 유명한 역사의 한 곳에 와 있다는게 믿기지가 않았다. 

 

 

 

 

 

 

 

멋짐.

전에 일본에서 그린 이순신 장군님 초상화를 보고 아니 무슨 사람을 저렇게 무섭게 그려놨어 했는데 

복원도를 보고 바로 이해했다. 카리스마 도랐음. 

 

 

 

 

 

 

 

 

바닥에는 유명한 해전 에피소드가 그려져있었다. 디테일 보소. 

 

 

 

 

 

 

 

 

 

바다도 예쁘고 바닷소리도 듣기 좋고 

산책 코스가 정말 잘 되어 있어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 좋았다. 

 

 

 

 

 

 

 

 

 

 

따끈따끈 해를 즐기고 있던 야옹이와 인사를 하고 최종 목적지로 향했다.

내일 해뜨는거 봐야혀..  안녕 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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