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Log/Korea

서울 구경 1N2D

Dulcet. 2024. 5. 28. 23:47

 

 

 

 

 

친한 친구랑 서울에서 만나기로 했다. 1박2일의 서울구경 일정. 

이것저것 할 일 + 먹을 일로 가득찬 스케쥴을 소화하느라 뽈뽈 거리면서 돌아다녔다.

한국은 전국 어딜가든 교통카드 하나로 다닐 수 있는게 너무 좋다. ㅠㅠ.. 

스페인 돌아다닐 때 동네마다 다른 교통카드 사야되서 짜증났던 일들을 생각하면 정말 여행자들에게 감사한 시스템이다. 

 

 

 

 

 

 

 

 

첫날은 각자 서울에서 만나 점심부터 시작했다. 

메뉴는 인도 음식이 먹고 싶다는 친구의 요청을 받아 카레 먹으러 갔다. 

 

 

 

 

 

 

 

인도 카레하면 라씨~  스윗 라씨도 좋지만 최고는 망고라씨인가. 

스윗라씨는 진짜 잘하는 집으로 가야한다. 달면서 살짝 짭짭하면서 향신료맛이 나야한다. 

그냥 달기만 하면 안돼! 친구는 차이를 시켰다. 

 

 

 

 

 

 

 

시작은 샐러드. 세트에 포함이었다. 

 

 

 

 

 

 

버터 난.

밥이랑 카레도 먹었는데 사진이 없다... 

 

 

 

 

 

 

탄두리 그릴 세트.

둘이서 배터지게 먹고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러 갔다. 

아인슈페너 먹으러 가자고 해서 전에 가본 적이 있는 망원동에 있는 카페 동경으로 출발. 

 

 

 

 

 

 

 

 

그때 둘다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아 무조건 거기 가야쥐~ 하면서 갔는데

여전히 입구가 어딘지 빙빙 헤맸다. 

 

 

 

 

 

 

 

 

다음 스케쥴이 급해서 오늘은 테이크아웃으로. 시간이 없어유. 

 

 

 

 

 

 

 

야구 보러 가야되유. 

운 좋게 섹션 맨 앞줄에 앉았다. 둘다 키가 큰 편이 아니라 잘못걸리면 앞이 잘 안보여..

우리가 딱히 응원하는 팀은 아니지만 이왕 온거 이겨라~~ 하면서 맘편히 응원하는데

근처에 계시던 찐팬들은 내내 고통스러워하셨다. 안쓰럽다...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우리는 맘 편히 치킨과 맥주를 사와 야구를 즐겼다. 룰루 랄라. 

내 팀이 아니니 이리 맘이 편하구나. 닭다리나 뜯어~ 한국 스포츠 게임은 음식에 맥주지. 캬~

 

치킨 뒤쪽에 보이는 앞 구역 맨 마지막 줄 의자에 앉아 있던 아저씨들은 경기 초반 내내

듣기 민망할 정도로 욕을하고 술 취했는지 너무 매너 없게 행동해서

아 진짜 짜증난다 했는데 어느 순간 자기들끼리 사라졌다. 다시 오지 마세요.

 

 

 

 

 

 

 

야구를 보고 늦은 저녁/야식으로 튀김이랑 떡볶이.

 

 

 

 

 

 

 

 

 

나는 순대파인데 늦게가서 그런지 없어서 아쉬웠다. 또륵. 그치만 밀떡 굳임.

 

 

 

 

 

 

 

 

밀린 수다를 떠느라 늦게 잠에 들어 다음날 여유있게 일어났다. 우리의 첫 일정은 갈비집 오픈런이었다. 

늦게가면 웨이팅 엄청 심할 수 있다고 해서 아예 오픈 전에 도착했는데도 줄이 있었다. 

근처 편의점에서 햇반을 돌려 김치랑 챙겨갔다. 

 

 

 

 

 

 

 

 

 

2인분으로 시작하고 2인분 추가함. 양이 적네.. 'ㅅ'.. 쩝. 

소주랑 음료수는 여기서 살 수 있어서 가져다 마시고 나중에 계산하면 된다.

아점을 갈비로 해치우고 궁을 보러 갔다. 

 

 

 

 

 

 

 

 

 

걸어가다 본 "닫혔음"

한국도 어정쩡하게 (가끔 말도 안되게 번역해놓은) 영어로만 표시해놓는 곳들이 꽤 있던데

차라리 저렇게 한글로 해놓는게 더 힙하고 깔끔하다.

외국인들이 이상한 한자, 한글 옷이나 타투를 하는 이유가 있다구요. 

 

 

 

 

 

 

 

힙하고 깔끔하면 한국의 궁들을 빼먹을 수 없지. 몇번을 봐도 멋있고 아름답다. 

 

 

 

 

 

 

 

항상 입장료가 너무 싼게 안타깝고 뭔가를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아쉽다.

유럽처럼 좀 더 외국관광객들의 돈을 끌어모을 수 있지 않을까.  

공항에서도 퍼레이드를 하던데 왜 진짜 궁에서는 안하는가.

 

 

 

 

 

 

 

 

그도 그럴게 이렇게 아름다운 걸..!색감 보소. 

 

 

 

 

 

 

 

 

 

쉬어가는 타이밍. 

친구의 소울 푸드인 김치찌개+빙수 코스에서 빙수를 먹으러 왔다. 

나는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라 가장 클래식 중 하나인 우유+팥을 먹으러 왔다. 

미리 팥 더 달라고 해서 중간에 흐름이 끊기는 걸 방지한다. 

빙수도 먹고 돌아다니면서 쇼핑을 하다 저녁을 먹으러 갔다. 

 

 

 

 

 

 

 

나물 전. 

 

 

 

 

 

 

 

육전. 

 

 

 

 

 

 

 

안되겠다. 막걸리! 

 

 

 

 

 

 

 

 

고기. 

아쉽지만 돌아갈 시간이라 여기서 마무리하고 즐거웠던 1박2일 서울 구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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