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Log/Europe

런던 #2

Dulcet. 2024. 4. 25. 12:12

 

 

 

런던 탑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로 향하는 버스를 찾아 탔다. 

 

 

 

 

 

 

2024.04.06 - [Travel Log/Europe] - 런던 #1

 

런던 #1

잠시 런던에 짧게 다녀올 기회가 생겨서 고민 할 시간도 없이 티켓을 질렀다. 해리 풔퉈 (영국애들 발음 들어보면 풔퉈 처럼 들린다. 미국애들은 퍼러r) 보러 가야 한다. 친구들이 겨울의 런던..?

joelsdulcet.tistory.com

 

 

 

와 옛날 클래식 스타일인가봐~ 하면서 타는데 카드를 탭하는 기계가 없었다. 

뭐지? 정말 클래식 스타일이라서 그런가?했는데 얼마 안있다가 직원분이 직접 기계를 갖고 오셨다. 

오잉? 뭐가 다른데? 하고 이거 다른 버스랑 같은거에요? 했더니 아니라고 하셨다. 

즉 이 버스값은 하루 max 버스비에 포함이 안되고 따로 결제가 되는 거였다. 

이런~ 그치만 나는 이미 돈을 냈고 굳이 이걸 취소하네마네 하기 귀찮아서 그냥 타서 가기로 했다. 

클래식한 2층버스 타고 관광하는거지뭐~ 

 

 

 

 

 

 

 

 

출발~ 2층 맨 앞에 앉아 런던 시내를 구경했다. 

 

 

 

 

 

 

 

 

 

앗, 나 선물 사러 가야하는데! 급하게 구글맵에 저장하기. 

 

 

 

 

 

 

 

 

극장가인지 유명한 뮤지컬 사인이 잔뜩 보였다. 

뮤지컬은 브로드웨이..!! 

 

 

 

 

 

 

 

한참 버스를 타면서 가다 런던 national gallery 미술관이 보였다. 

 

 

 

 

 

 

 

근데 앞에서 뭔가 텐트가 바글바글. 크리스마스 마켓인가?! 하고 아저씨한테 내려요!!를 외쳤다. 

 

 

 

 

 

 

 

 

사자상은 어디서 봐도 멋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잔뜩이었던 미술관 앞, 해가 뉘엇뉘엇 떨어질 때라 불도 켜져서 예뻤다. 

 

 

 

 

 

 

 

크리스마스 마켓인 줄 알았는데 푸드마켓이었는지 음식점이 더 많았다. 

한참 구경을 하다가 미리 예약해둔 스카이가든에 갈 시간이 되서 다시 버스를 타고 시내중심가로 향했다. 

 

 

 

 

 

 

 

스카이가든은 무료인데 미리 예약해서 티켓을 잡아야한다. 

시간대 별로 티켓을 예약해야하는데 나는 야경이 보고 싶어서 일부러 제일 늦은 시간을 잡았다. 

월요일 아침에 티켓이 풀리니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티켓을 잡아야한다. 

들어가려고 줄에 서서 기다리는데 내 앞뒤로 다들 그냥 기다리고 있다가 문앞에서 자리 없으니 못들어간다고 빠꾸를 먹었다. 

한 커플은 한국분들이었는데 지금이라도 예약하면되지~하고 핸드폰을 보다가

자리가 없는걸 보고 한껏 짜증을 내다 가셨다.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공항처럼 소지품검사를 하고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꼭대기로 올라간다.

높은 곳 좋아하는 사람들은 진짜 좋아할 듯. 

식당도 있어서 티켓 예약 못한 사람들이 우리는 식당 가려고~ 이러면서 들어가려는데 식당도 풀예약이라 못들어간다고 막혔다. 

 

 

 

 

 

 

 

 

 

요렇게 눈앞에 보이는 건물이 뭔지 알려준다. 

너무 웃긴게 사람들 진짜 바글바글한데 여기서 허세 200%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진만 보면 약간 어디 고급 스카이라운지 전세낸 느낌을 찍으려고 노력하는게 웃기면서도 뭔가 안쓰럽달까...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는데 선글라스끼고 하다가 몇번 자빠질뻔 한걸 보다가 너무 추워서 들어왔다. 

반짝반짝한 시내를 구경하다가 내려왔다.

 

 

 

 

 

 

 

 

왠지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이름. 롬바드. 어디서 봤지? 

 

 

 

 

 

 

 

런던 시내 중심가에 있는 세인트 폴 대 성당. 

밤에 불 켜지면 더 멋지다고 해서 낮에는 그냥 슥 지나쳤다가 일부러 밤에 다시 왔다. 

스페인에서 갔던 성당이 생각나는 건축물. 

 

 

 

 

 

 

 

시간도 늦고 너무 추워서 안들어가고 그냥 겉만 구경하다가 돌아갔다. 

 

 

 

 

 

 

 

이날은 비행기도 타느라 피곤하니 일찍 들어가서 쉬고 내일 다시 열심히 돌아다녀야지. 

 

 

 

 

 

 

 

 

성당 앞에서 버스 타고 잘 돌아갔다. 

 

 

 

 

 

 

 

 

늦은 저녁/야식으로는 아까 낮에 샀던 치킨 케밥을 먹었다. 맛있어!!! 

잘먹고 후딱 씻고 잠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날씨를 체크하는데 생각보다 추워.. 뭐야... 

그치만 해가 떠서 너무 좋았다. 

 

 

 

 

 

 

 

런던에서 해가 쨍쨍한 날 보기 힘들다는데 운이 좋았다.

첫째날도 도착하자마 흐려서 걱정했는데 이 이후로는 그래도 괜찮았다.

 

 

 

 

 

 

 

 

커피만 간단하게 마시고 해리포터에서 나온 9와 3/4 플랫폼이 있는 킹스크로스 역으로 향했다. 

기다려 포퉈..!! 

 

 

 

 

 

 

 

날씨 쥑인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앞쪽에 역이 보였다. 와 책에서만 봤었는데 저렇게 생겼구나. 

 

 

 

 

 

 

 

 

기차역이 겁내 멋있구만. 원래부터 기차역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건물 안은 의외로 모던했다. 리모델링 했나보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엄청 큰 트리 앞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트리 장식조차 해리포터 테마라니 해리포터라는 책의 영향력을 세삼 또 느꼈다.

 

 

 

 

 

 

 

 

그리고 여기가 9와 3/4 플랫폼처럼 꾸며둔 곳이 있는 코너.

바로 옆에 해리포터 상점이 있다... 있는데... 내가 간날 시스템이 다운되서 못들어 간다고 막았다. 

 

 

 

 

왜...왜....!!! 왜 하필 오늘 시스템ㅇ...!!!

 

다행히 카트 앞에서 사진은 찍어도 된다고 해서 혼자왔는데 저 좀 찍어주시면 안되나요 하고

직원분께 물어보니자기들은 핸드폰을 건드리면 안된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아 오키. 바로 내 뒤에 서있던 커플한테 우리 서로 찍어주까요?! 했더니 그쪽도 오케이! 를 외쳤다. 

지팡이도 빌려주고 기숙사 목도리도 빌려준다.

동생이랑 갔으면 완전 인생샷 건졌을 텐데 나를 찍어준 분은.. ^^.. 생략.

 

 

원래 일정은 해리포터 가게에서 지칠 때까지 구경하고 놀다가 점심을 먹으러 가는 거였는데

시스템이 파업을 해버려서 아침이나 먹을겸 스콘을 먹으러 구글맵에 찍고 갔다.

스콘보다 여기서 많이 먹는 크림이 먹어보고 싶었다. 물론 다른데서 먹어봤지만 영국에서 먹어보고 싶달까?? 

 

 

 

 

 

 

 

영국 시골에 사는 할머니 집 같은 가게가 나왔다. 

 

 

 

 

 

 

 

이거 타고 파머스마켓 가서 당근이랑 샐러리 사와야 될 것 같아. 뚱뚱한 당근 말고 얄쌍하게 줄기까지 달린 당근. 

나는 가장 기본적인 스콘이랑 크림+잼을 시켰다. 

여기서 먹을까 했는데 갑자기 햇빛 받으면서 공원에서 먹고 싶어져 포장으로 샀다.

잘못된 선택이었다. 얼어뒤질뻔했다. 

 

 

 

 

 

 

 

 

버킹험 궁전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나 런던에서 버킹험 궁전을 쳐다보며 스콘에 크림과 잼을 발라먹고 있어. 

뭔가 어색해.. 현실감 떨어진다. 

 

 

 

 

 

 

 

스콘은 맛있었다. 근데 너무 추워..!! 

 

 

 

 

 

 

 

 

이것도 크림을 먼저 바르냐 잼을 먼저 바르냐 말이 많던데

내가 여기 사는 사람도 아니고.. 뭐, 그냥 먹으면 됩니다. 

너무 추워서 후다다닥 먹고 버킹험 궁전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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