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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일상 - October

Dulcet. 2023. 1. 17. 00:59

 

 

 

사진 정리하면서 후다닥 올리는 다음 글.

이러다 또 3개월 뒤 올 수 있으니 올릴 때 파파팍 해야한다. 

 

 

 

 

 

 

 

10월이 되면 어느새 따뜻함이 좀 사라지고 쌀쌀해지는 날씨라 슬슬 가을을 피부로 느끼곤 한다.

친구가 할로윈 용 좋은 호박을 사겠다고 해서 같이 따라가본 호박 농장 (농장이 맞는건가?)

사이즈별로 종류별로 볼거리가 꽤 많았다. 엄청 귀여운 호박이 사방에 잔뜩 이었다. 

근데 호박을 사러 오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또잉...

호박이라면 된장찌개에 넣을 애호박만 마트에서 사던 1인은 솔직히 좀 놀랐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하나 사가야지! 

먹어도 되는 호박인지는 몰라서 그냥 작은 사이즈를 사와 가을에 장식으로 썼다. 

 

 

 

 

 

 

가을에 빠져 살던 버터넛 스쿼시 수프. 조온맛. 

호박죽?이랑은 다른 느낌이지만 먹을때마다 찹쌀에 팥을 좀 넣어서 끓여볼까..하는 생각이 든다. 

현실은 데우는 것도 귀찮아서 전자렌지에 돌린게 몇번.

그래도 진짜 잘먹었는데 가을 지났다고 제품이 사라져버려서 ... 요새는 못 먹고 있다. 또륵.

 

 

 

 

 

 

 

 

귀찮을 때 해먹기 참 좋은 김치찌개.

참치나 꽁치도 좋지만 나는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제일 좋아한다.

엄마는 고기를 좋아하지 않으셔서 비계가 없는 살코기로만 살짝 넣으시거나

고기가 안들어간 멸치육수 김치찌개를 끓이셨는데 

혼자 살기 시작한 이후로는 고기를 아주 아낌없이 넣어서 만든다.

이제 밤에 몰래 고기 빼먹을 일 없다. 넘치게 먹을 수 있으니까b.. 

 

 

 

 

이럴라고 돈 버는거 아닙니까?! 

두부도 좋아해서 아주 그득그득 넣었나보다. 욕심이 넘친다. 

 

 

 

 

 

 

 

건강한 척 아침 먹기. 

이러고 속이 허해서 간식 먹는다. 

 

 

 

 

 

 

지인이랑 점심에 만나서 같이 초밥을 먹었다.

런치메뉴라 그런지 초밥이 엄청 작았는데 가격대비 간단하게 먹기 좋았다.

 

 

 

 

 

컵라면은 

 

 

 

 

육개장이지. 

추운 날 밖에서 먹으면 더 맛있다.

 

 

 

 

 

점심먹으러 가는 길에 만난 멍멍이 (동상) 

마스크가 귀여운데 씁쓸했다. 코로나 언제끝나 ㅜㅜ...

뭐 물론 주위에 코로나요? 그게 뭐죠? 라는 식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수두룩 하긴 하다만.. 

 

 

 

 

 

 

대만 출신 친구가 누가크래커를 나눠줬다.

이거 넘 오랜만이야! 완전 좋아해서 땡큐땡큐를 외치며 정말 맛있게 먹었다. 

싸-악 올라오는 파의 향, 친구가 2개줘서 하나만 먹고 아껴놔야지 했는데

한 입 먹자마자 이성을 잃고 그 자리에서 다 먹어치웠다.

대만 여행 가고싶다!! 

 

 

 

 

 

 

 

늦은 밤 야식이 먹고 싶은데 냉장고에 뭐 들은게 없어서 주섬주섬 꺼내먹은 당근이랑 Granny Smith.

Granny Smith가 신맛이 강하긴 한데 피넛버터랑 먹으면 꿀조합이라 가끔씩 세일할때 사둔다.

 

 

 

 

 

 

 

공부하다 말고 배고파서 근처 마켓에서 사다 먹은 점심. 

파스타는 프로틴도 없고 그 흔한 시즈닝도 제대로 없어서 그냥 그랬다. 나도 랩 먹을껄. 

선택 미스를 아쉬워하고 있는데 친구가 조용히 먹다가 랩은..3/5점이야.. 잘못골랐어 라고 해서 둘다 빵 터졌다 ㅋㅋㅋ 

 

 

 

 

 

 

 

저녁에는 짜장면 먹겠다고 구글맵에서 찾은 중식당에 갔다가

이날 결제하기로 한 분이 갑자기 꽂혀서 시킨 짬뽕전골?탕?

뭔가 엄청 많아보이는데 그냥 내가 먹고 싶었던거 시킨다고 할껄.. 크윽..

 

 

 

 

 

 

내가 먹고 싶었던 grilled pork plate.

런치라서 그랬나? 원래 그런건지 몰라도 스프링롤에 에그롤까지 2개나 나왔다. 

겁내 좋아..

다음에 또 이거 먹어야지 했는데 우리 동네가 아니라 다시 갈 일이 없었다.

아쉽쓰. 우리동네 지점 내주세요. 

 

 

 

 

 

어쩌다 꽂혀서 자주 마시고 있는 런던포그. 

근데 런던, 영국에서 만든게 아니람서요? 

만든건 캐나다인데 홍보효과는 영국이 받아가는 신기한 관계.

스벅에서 시키면 일부러 시럽을 하나 더 추가한다. 이왕 먹는거 바닐라 향을 퐉 느끼고 싶다구요! 

 

 

 

 

 

 

 

 

 

친구집에서 같이 일하다가 얻어먹은 샤오롱빠오. 냉동인데 나름 괜찮았다. 

 

 

 

 

 

 

 

외근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런치 먹으러 일부러 들린 스키야키 가게. 

혼밥 잘해서 가게가 받아준다고 하면 왠만한거는 혼자서 잘 먹으러 다닌다. 

여기도 혹시 몰라 미리 전화했는데 1인 가능하다고 해서 외근 며칠 전부터 벼르고 있다가 시간 맞춰서 후다닥 갔다.

다행히 웨이팅은 피했는데 4인 테이블에 앉혀주셔가지고.. (바쁜..런치시간에...)

그냥 기다렸다가 2인용 앉아도 되요 했는데 (테이블에 2/4인용 밖에 없음), 그냥 앉으세요~ 하셔서 아 눼..하고 앉았다.

뭔가 뻘쭘하구만..ㅎ.. 

 

 

 

 

 

 

그치만 음식나오고 먹다보니 별 생각안하고 잘 먹었다. 

고기부터 열심히 조지고 야채는 무료추가도 가능하다고 해서 조금씩만 더 주세요~ 해서 신나게 먹었다. 

 

 

 

 

 

 

죽이랑 우동 가능한데 이날따라 면이 땡겨서 마무리는 우동.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 베리 굳. 

 

 

 

점심 잘먹고 아 일 좀 싹~다 처리해볼까? 하고 앉았는데

갑자기 컴터가 지 혼자 창을 막 끄기 시작했다. 

 

 

 

 

 

 

 

 

 왜 꼭 이런 타이밍에 업뎃을 하겠다는거지? (그동안 계속 미뤄온 1인)

이거는.. 일을 하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 

이거시 제 운명이라면 경건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10월도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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