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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일상 - September

Dulcet. 2023. 1. 15. 10:37

 

 

 

 

2023년 첫 포스팅을 뭘로 시작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먹은 사진이 넘쳐나서 정리 겸 올리는 데일리.

 

 

 

 

 

 

 

 

 

집에서 해먹기 어렵지않지만 그래도 월남국수를 먹으러 가면 꾸준히 시켜먹는 스프링롤. 

가끔 쌀국수만 잔뜩 들어가 있는 곳도 많은데 여기는 새우를 4개나 깔아줘서 메인이 나오기전부터 매우 신났었다. 

반미에 들어가는 무/당근 피클을 넣으셨던데 은근 잘어울렸다. 집에서 해먹을 때 해봐야지.

내 입맛에 딱 맞는 식당 찾기가 얼마나 힘들 일인지 나이를 먹을 수록 느낀다.

 

 

 

 

 

 

 

 

훠궈가 먹고 싶은데 그냥 간단하게 먹고 싶어서 고기를 사와 집에서 있는 걸로 뚝딱. 

배달하는것도 자주 먹긴 했었는데 꼭 먹고 나면 배아프다. 기름이 잔뜩인에다가 매운 걸 먹으니 어쩔 수 없겠지..

재료가 다양하지 않은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구글맵에서 별점이 높은 카페에 가봤다.테이크아웃 전문인지 자리는 없었고 주방이 엄청 넓었다. 

분위기는 좋았는데 커피가 그냥 그랬음. 사진도 없다. ㅎ.. 

심지어 테이크아웃 한 3개중 하나는 시그니쳐라길래 한건데 이게 무슨 맛이지?

잘못 만든거가 싶어 가게에 전화해서 확인을 했다. 원래 그런거란다.  음~ 다시 안가는걸로~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인 카프레제 샐러드. 

자세히 보면.. 바질이 없어서 시금치로 초록색을 채웠다.ㅎㅎ..

바질이 아쉽지만 뭐 치즈랑 토마토가 메인이라 괜찮다. 

저때는 발사믹 직접 리덕션 만들어서 먹었었는데 이제는 그냥 글레이즈 사서 편하게 먹는다.

 

 

 

 

 

 

 

 

자주 먹던 피칸 롤.

근데 어느 순간부터 braid (꼬아진것)으로 바뀌더니 뭔가 별로야.. 내가 원하던 텍스쳐가 아니었다.

나는 좀 더 빵 비스므리 한걸 좋아하는데 너무 디저트스러워졌달까? 흠.. 

요새는 맛있는 피칸파이를 찾고 있다.

 

 

 

 

 

 

 

 

오믈렛과 스페니쉬 토티야 그 사이의 무언가. 감자가 없으니 스페니쉬 토티야는 아닌가. 

한판 구워서 한조각씩 빵이랑 먹으니 굳이다. 요새도 자주 해먹는 디쉬 중 하나. 

옆에 있는 하얀색은 카이막이랑 꿀, 저 정도만 먹어도 충분하다. 꽤 헤비해서 많이 먹으면 질린다. 

 

 

 

 

 

 

 

근데 또 맛있어서 생각나면 먹음ㅎ.. 

이 간사한 입맛이여.. 

 

 

 

 

 

 

 

파일을 정리하다가 예전에 자주 가던 디저트 가게의 빙수 사진을 찾았다. 

저때 친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같이 배터지게 저녁을 먹고 후식으로 먹으러 가는게 우리의 루틴이었다.

그렇게 자주 붙어다녔는데 둘 다 졸업하고 나서 각자의 길을 가다보니 연락이 끊겨버렸다. 

졸업 이후로 아주 가끔 봤지만 친구가 연락처를 지웠다 살렸다 하고 나도 번호가 자주 바뀌다 보니

인연이 흐지부지 되어 이제는 어디서 뭘 하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그냥 여기까지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나라도 노력해서 만나려고 했어야하나 싶기도 하다가 

굳이 저쪽에서도 만나려고 하지 않는데 내가 미련스럽게 붙들려는 인연인건가라는 생각도 든다.

사진은 달달한 디저트인데 이걸 보며 드는 감정은 씁쓸하고 허무했다. 

 

 

 

 

 

 

 

 

아침에 배가 너무 고파서 사먹은 김밥, 재료가 말린게 꽃 같아서 찍었다.

어떻게 저렇게 예쁘게 말렸지? 이게 전문가의 손길인가. 

근데 김밥을 보면서 꽃이라니, 이렇게 늙어가는...?? 

 

 

 

한참 운동할 때, 새벽에 매콤달콤한 꼬막 비빔국수가 먹고 싶어서 한참을 찾아보다가 

다음날 퇴근하자마자 달려가서 사먹었는데 꼬막이 정말 너무 조금 들어있었다. 

 

 

 

 

상처받고 쒹쒹대다 직접 해먹는다 하고 마켓에서 꼬막을 잔뜩 사왔다.

면과 꼬막을 1:1 비율로 만들겠다.

왜냐. 그것이 돈버는 어른이니까.

 

 

 

 

 

 

 

끄덕. 

 

 

 

 

 

 

 

 

오래된 감자가 많길래 만든 셰퍼드 파이 (비스므리한 무언가). 

대충 만든건데 나름 괜찮았다.

빵 위에는 치즈 아니고 버터. 뜨끈한 토스트위에 잠깐 올려놨다가 살짝 녹으면 샥샥 발라 먹는다. 

 

 

 

 

 

 

 

 

간단한데 맛있는 저녁을 먹고 프로젝터로 영화를 보다가 잠이 들었다. 

무슨영화였지..? 

 

 

 

 

 

 

 

자주 먹던 타코 집에서 테이크아웃. 저 살사가 진짜 맵다.

무심코 휙 뿌렸다가는 먹는 내내 입이 아파서 후회하게 되는 매운 맛. 

 

여기보다 예전에 가던 푸드트럭 타코가 진짜 찐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보이지 않더니 아예 사라졌다. 

저의 입맛을 길들이시고는 사라지셨다 ㅠㅠ.. 돌아오세요... 

그 이후에 같은 메뉴를 여러 곳에서 먹어봤지만 그 정도의 맛과 퀄리티를 찾을 수가 없었다. 

타코를 위해 멕시코로 넘어가야하는건가. 

 

 

 

 

 

 

 

 

잘 알려주겠다길래 같이 배트민턴 치러 간 날.

나는 초보라 처음부터 게임은 못끼고 우선은 옆에서 따로 레슨을 받는데

시작하자마자 무슨 운동선수 훈련받으로 온 느낌이었다. 

 

- 빨리 빨리 쫓아갑니다! 팔 들어!! 

- 뜨아아... 힘들어요..

- 포기하지마!! 쫓아가!! 

- 뜨아아아아!! 

 

 

 

그냥.... 재밌게 설렁설렁 한다더니.... 

 

지쳐서 못하겠다고 코트 밖으로 기어나갈 때 쯤,

팀겜을 하는데 아니 재미로 치자더니 .. 다들 무슨 승부욕에 불타올라서 미친듯이 스매싱을 넣었다.

아니.. 잠깐.. 난 초보라구요.. 컴다운 플리즈..

 

 

 

 

 

 

 

땀 뺐으니 족발. 프로틴 보충한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3년도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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