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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페러세일링, 스노클링, 와이키키

마우이 여행 2틀차, 하와이에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와이키키 중심가는 돈 많은 관광객들을 상대하느라 삐까뻔쩍한데 그 지역을 조금만 넘어가면 호노카와 보이라는 영화 느낌이 낭낭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일본 영화 특유의 필터를 뺀 시골 섬동네랄까. 조용한 시골이다. 벌레도 많고.. 섬이라 그런가 벌레는 또 겁나 크다. 그 옆동네 섬인 마우이는 더 시골인데다가 시간이 더 천천히 가는 느낌이었다. 비키니에 칵테일보다는 설렁설렁한 알로하 셔츠에 미국 특유의 싸구려 쓰레빠가 더 어울리는 것 같은. 그래서 그런가 마우이는 왠만한 엑티비티 없으면 시간이 잘 안 간다. 할게 별로 없어서. 우리도 여행 전 미리 가능한 액티비티를 찾아보고 예약했다. 3일 중 하루는 스노클링으로 아침부터 오후까지 보내기로 했다. 이곳저곳 찾..

Travel Log/US 2022.07.24

하와이: Road to Hana

2017년의 기록. 당시 생일을 맞은 동생이 마우이 섬에 놀러 가고 싶다고 해서 같이 놀러 가려고 하와이행 티켓을 샀다. 이때는 블로그에 올릴 생각이 없었는지 사진이 거의 없다. 기록용으로 올릴 사진이 많이 없어서 아쉽다. 마우이에서 만나 여행을 하고 오아후로 넘어가 다시 리턴하는 루트였다. 저번에 하와이 갈 때 저가항공 탔다가 5+ 시간이 정말 지옥 같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돈을 조금 더 내고 버진 아메리카를 선택했다. 이때 동생 직장 동료가 같이 조인했는데 이제는 다 같이 친구가 되었다. 나랑 동갑인데 뭔가 동생 같은 친구. 동생이랑 친구는 아침에 미리 도착해서 렌터카를 픽업 한 뒤 나를 데리러 나왔다. 호텔에 가서 체크인했는데 침대가 너무 작아서 놀랐다. 퀸 2개로 주문했는데 퀸이 아닌 느낌적인 느낌..

Travel Log/US 202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