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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갔다면 하루는 바티칸 투어

Dulcet. 2024. 8. 27. 03:26

 

 

 

 

 

이탈리아에 갈 기회가 생겨 로마에 가기로 했다.

지금 이탈리아보다는 역사가 더 궁금한거지만. 

어쨋든, 지도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옆에 바티칸이 보였다. 

(나는 아직도 The Holy See가 이탈리아 정부랑은 상관이 없는게 너무 신기하다.) 

 

바티칸에 특별한 관심이 생긴건 영화 The Two Popes를 본 이후이다.

그 전까지는 그냥 종교적으로 중요한 곳, 상징적인 곳이라는 정도의 생각과 지식 뿐이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살면서 저곳에 한번 가봐도 좋을 것 같다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 둘이 나오고 내용도 (물론 종교 내용 때문에 The Holy See하고 컴펌했겠지만)

카톨릭교의 스캔들에 대해 다루고 그 문제에서 나오는 과정을 보여줘서 정말 흥미로웠다. 

그 당시 스캔들 내용만 듣고 혀를 쯧쯧 찼었는데 그 이후의 내용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에 로마에 가게 된다니 직접 가서 보고 싶었다.  로마에서 지하철 하나 타면 바로 간다.

천장에 있는 천지창조보다는 교황 둘이 들어가서 얘기를 나누었던 방이 보고 싶었다. 

 

 

 

 

 

 

 

 

 

공홈에서 티켓을 사려면 미리미리 해야되는데 나는 너무 늦게 준비하느라

여행사 대행 비슷한걸로 패스트 트랙 바티칸 투어 티켓을 샀다. 

다행히 문제 없이 바로 슝 들어서 열심히 보고 왔다.

 

바티칸 박물관에서 예술 작품을 보는것도 너무 좋았지만 

내가 너무 감명깊게 봤던 영화의 배경에 들어가있다는 사실이 더 좋았다. 

가기 전에 영화를 보고 투어 끝나고 또 봤다.

 

 

 

 

 

 

 

 

 

로마에 갈 기회가 있고 이 영화를 재밌게 봤다면 반나절 정도 가서 바티칸 박물관도 보고 (티켓필요)

바티칸 성당도 가고 (티켓 필요 없는데 줄 서야하니 일찍 가시길) 광장도 가서 보고 오길 추천한다.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가길 잘했음. 여행기는 나중에 정리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소소한 팁: 

1. 무조건 돈 더 내고 패스트 트랙 사세요. 아니면 한세월 줄서서 기다림. 

2. 티켓이 바티칸 티켓오피스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지 아니면 가이드 기다렸다가 그룹으로 가야하는지도 확인하세요. 

3. 한국 여행사도 봤는데 미국 여행사가 가격이 낮았다.